코칭정보

엄마와 함께 떠난 백두산 여행, 그리고 뒤늦은 효도의 깨달음

유니플라이 2026. 3. 8. 20:47
반응형


엄마와 함께 백두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백두산은 오래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우리 민족에게도 의미가 큰 산이고, 무엇보다 천지의 풍경을 직접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서파와 북파 코스를 모두 다녀왔습니다.


서파 코스,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

백두산 서파 코스는 유명합니다.
정상 가까이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이렇게 말합니다.

> “서파는 계단이 정말 많다.”

1442계단
체감상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많았습니다.

엄마는 포기하셨습니다.

계단이 너무 많고 경사가 있어서
연세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차로 올라가는 북파 코스로 가시고
저는 혼자 계단을 올라 서파 천지를 보러 갔습니다.


혼자 본 백두산 천지

계단을 올라 정상에 도착했을 때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거대한 화산 분화구 속에 자리 잡은 천지.

산과 하늘, 그리고 거대한 자연의 스케일이
사람을 한없이 작게 느끼게 합니다.

“아… 이런 곳이 있었구나.”

그 순간
그저 한참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때 떠오른 한 노래
천지를 보면서 문득
어릴 때 들었던 노래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

그 노래가 왜 있는지
그때 조금 이해가 됐습니다.

여행이라는 것도
체력과 시간이 있을 때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뒤늦게 밀려온 후회

그 순간
한 가지 생각이 스쳤습니다.
“아빠 살아 계실 때 모시고 왔어야 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야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도 이런 풍경을 보셨다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그 생각이 들면서
괜히 마음이 조금 먹먹해졌습니다.

여행이 주는 또 하나의 의미
백두산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
시간이 지나면 할 수 없는 것들
그리고 뒤늦은 후회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든 여행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백두산 천지의 풍경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그 순간의 감정이었습니다.

여행을 미루지 말아야 하는 이유
사람들은 늘 말합니다.
“나중에 가야지.”
“시간 되면 가야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부모님이 힘들어하시기도 하고
내가 바빠지기도 하고
기회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백두산을 보며 느낀 한 가지

백두산 천지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풍경보다 더 크게 남은 것은
사람과 시간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혹시 부모님이 계시다면
여행 한번 꼭 함께 가보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백두산여행
#백두산천지
#서파북파
#부모님여행
#인생여행
#천지풍경
#노세노세젊어서노세

반응형